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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당하는 인간: 내 탓 말고 뇌 탓 약, 술의 중독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쉽게 빠지는 쇼핑 중독, 과식, 과소비, 게으름 등 일상의 중독에 대해서도 왜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지 의학적으로 그리고 철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가 그렇게 생겨먹은 것.그리고 그 중독의 배경에는 심리적인 이유와 감정이 크게 작용한다. 공허해서, 불안해서 물질로 채우고, 음식으로 채우는 것이다.책에서는 이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고, 또 나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마음챙김을 통해서 이를 타파할 것을 제안한다.결국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에게 적절한 것을 추구하는데에 sns가 독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본 독서인증은 스노우폭스북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025. 8. 3.
사주와 타로의 대환장 잔치 걱정과 고민이 유난히 많았던 올해 벌써 두번째 사주를 보러 압구정으로 떠났다.3년 전에 연애운을 봐주셨지만 그 결말은 헤어짐으로 끝났던 선생님께 다시 찾아갔다.내가 좋아하면 결코 이뤄지지 않는 연애에 더 이상 흥미가 생기지 않았는데 그 마음이 반영이 된건지 타로에서 여지없이 연애운이 꽝이라는 반응이었다.이뤄져도 상대방이 보수적이고 바쁘고 집착하고... 이건 내 할 일 하라는 계시인 것인가.3년 뒤에 연이 있어도 말이 많다 그러고... 올 초에 봤던 사주 선생님이랑 똑같은 얘기를 하신다.2031년쯤에 결혼하게 될거라고😔 사실 이번에 찾아간건 연애운 때문은 아니었다. 이미 알고 있었다. 내 사주는 연애에 흥미가 없다는 걸.1년째 지독하게 고민중인 미국행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싶어서였다.단순히 미국에 있는 .. 2025. 7. 28.
물고기는 비늘로 나무를 오른다 사람은 각자 타고난 기질이 있다. 누구는 원숭이로, 누구는 물고기로 태어난다.원숭이는 나무를 타는 일을 업으로 하면 큰 저항없이 오르내릴 수 있고,물고기는 물에서 헤엄치는 일을 하면 생긴대로 살 수 있다.문제는 내가 물고기인지 원숭이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나무를 타야하는 일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물고기는 옆을 보면서 서로 올라간 나무 높이를 보고 서둘러 나무를 탄다.나무 몸통을 움켜쥐어야 하는데 손가락이 없다.그래서 자기가 가진 비늘과 지느러미, 그리고 유연한 유선형 몸통의 반동을 이용해 나무를 올라간다.비늘을 나무 몸통의 껍질에 끼워 고정시키면서 비늘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물고기는 그렇게 나무를 올랐다. 모두가 말하는 나무의 끝자락에 도달하기 위해서. 오르고 오르다 첫번째로 발견한 가지에서 물고기.. 2025. 7. 28.
행복의 기원: 과학적으로 바라본 행복해지는 방법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서 언제 행복한지를 알기 위해, 먼저 인간 자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한다. 인간은 이성적인 면과 본능적인 면 둘 다 지니고 있지만 우리는 이성적인 면을 과대평가한다. 브라운스톤의 책에서도 인간은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지만 선택에 따른 보상, 손실에 대한 심리적인 요소는 동물에 더 가까운 본능을 느끼기에 무의식적으로 본능에 따른 선택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선 인간의 몸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은 왜 만들어내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행복은 인간의 생존에 도움이 되도록 뇌에서 보내는 신호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한 생명이라는 것이다. 예시로, 새우깡을 먹었을 때 느낀 쾌감을 다시 느끼기 위해 개가 .. 2025. 7. 20.
붙잡지 않는 삶 이번 달은 주제가 명상에 가까운 달을 보내고 있다.헤르만 헤세의 , 마이클 싱어의 ,그리고 에크하르트 톨레의 을 읽고 있다.세 책 모두 영성에 관한, 고통을 통과하는 삶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알려준다.은 에 대한 해석본 같은 책이다.그래서인지 친숙한 말투로 풀어서 설명해준다.(그렇다고 쉽다고는 안했다)삶은 우주 단위로 보면 티끌과 같아서 내가 하는 고민이 크게 의미가 없다. 그런데도 그 속에서 인간은 번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나쁜 에너지를 끌어 앉고 산다.저자는 그런 에너지를 나를 통과해서 지나가게끔 놓아주라고 한다. 특히, 마음, 감정, 에고와 나 자신이 늘 같이 살고 있다는 부분은 인상적이다. 마음이 내 몸을 지배하고 있는데, 이를 한 발 떨어져서 관찰을 해보면 그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을 알게 된다... 2025. 6. 18.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까지 이전에 40세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해 구글 코리아에서 구글 본사 임원이 된 로이스 킴님의 책을 읽었다.👉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평생의 숙제 그 책에서 평생에 걸쳐 영어를 배워온 그 분의 습관을 보면서 감탄을 했는데,이번에 읽은 책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에서는 그보다 더 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유퀴즈에서 구글 본사로 간 이야기를 한 지 1년이 채 안되서 구글 본사에서 레이오프를 당했다. 개인의 실력 문제라기 보단 그 동안 빅테크들이 AI 붐을 타고 채용을 어마어마하게 해왔던터라 경제가 안좋아지면서 회사 규모를 줄이면서 발생한 일인 것 같았다.그 과정에서 로이스 킴 님은 좌절한지 10일도 안되서 새로이 일을 찾아 나서서 하기 시작했다. 그 대신 빅테크로 바로 취.. 202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