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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삶의 해답을 찾는 법: "책을 읽어라"

by ujz 2025. 3. 11.

늘 삶에 대한 정답을 누군가 내려주기 바라는 마음 때문인지

책 제목만 보고 본능적으로 끌려서 책을 골랐다.

고명환 작가님의 책은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로 이미 접해보았다.

사실 이 책도 결은 비슷하다.

 

 

아쉬운 점은 고전과 좋은 책들을 많이 추천해주지만,

저자의 책은 그 책들을 읽고 느낀바를 조합하여 잘 전달하지만,

고전 책처럼 다시 두고두고 볼 책인지는 잘 모르겠다.

결국 고전을 읽고 내가 느껴야 할 부분이고, 

저자의 책은 그 책을 접하기 전에 가볍게 소개를 받는 정도의 느낌이다.

 

 

그래도 책에서 삶에서 배워야 할 자세를 느끼는 구간들이 있었다.

 

아침 일찍 출근하기 바쁘고, 출근 길에 늘 쫓기고 힘든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아침에 도서관에 와서 독서 30분을 하고 시작하는 사람의 삶은 다르게 시작한다는게 와닿았다.

며칠전부터 회사에서 책을 읽고 출근하는 삶을 시도했는데 다시 떠오르는 구절이었다.

 

두번째는 요새 돈을 버는 방법에 매우 집착하다 지쳐있었는데,

책에서는 애써서 많이 벌려고 하지 마라, 돈보다 하루가 설레는 방법을 고민해라고 말한다.

생산적인 삶, 타인을 도울 때 행복하다고 한다.

남을 돕는게 곧 돈을 버는 길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습득한 지식 외에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 고민을 해보게 된다.

감정이 땅굴을 파고드는 날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사람이 힘을 내고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어떤 일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늘 생각한다.

 

책에서 마지막으로 독서 방법을 니체의 낙타~사자~아이의 단계에 빗대어 설명한다.

낙타 단계에서는 남들이 좋다는 책을 따라 읽어본다.

사자의 단계에서는 스스로 책을 고르면서 자신감이 생긴다.

아이의 단계에서는 독서가 놀이처럼 즐거우면서 남을 위한 독서를 하게 된다.

 

나는 아이의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해서인지

여기서 말하는 '메신저'의 의미가 솔직히 강의팔이처럼 들렸다.

내 내공의 부족이라 생각한다.

 

+ 진짜 마지막으로 

고명환 작가, 김영철 개그맨, 홍진경 모델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책

<스토너>를 꼭 읽어봐야겠다. (<월든>도 궁금하다)

 

"넌 무얼을 기대했나?"

이 문장이 의미심장하면서 무언가 말하는 바가 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