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S0BllqvezA?si=e69k5-9NP_tE4AzU
지독한 우울증을 겪으면서 하루종일 울기만 했는데 울고 싶지 않아도 울음이 나서 힘들었다.
근데 울어도 대책이 없으니 또 울기 시작하는거다.
사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근데 우연히 이 영상을 접하고 나의 문제가 뭔지 조금 깨달은 것 같다.
어릴적부터 우리는 엄마의 감탄 속에서 자라왔는데 커서는 감탄해주는 사람이 없다.
나는 심지어 나에게 매우 야박하다.
5천원 소비하는데도 엄청 생각하고, 목표를 달성해도 하기로 한거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보상도 없다.
어릴적에도 솔직히 공부를 잘해도 엄청난 칭찬이나 축하 이런게 없었던 것 같다.
그게 크고 나니까 쌓이고 쌓여서 문제가 됐다.
최근에 난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도 나를 축하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이어트가 끝남과 동시에 엄청난 우울과 무기력속으로 추락했다.
김정운 박사님은 감탄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내 취향을 찾아서 꾸준히 하고
남들이 뭐라해도 나의 변화는 내가 발견하면서 스스로 끊임없이 내 속의 엄마를 두고 나를 감탄해야한다고 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취향을 잃고, 모든걸 돈으로 치환하면서 심지어 나와 투쟁하는 운동을 하는 등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걸 좋아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울렸던 건 사람은 각자의 리듬이 있는데 그 리듬에 맞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회사에서 가장 힘든 이유를 또 알게 되었다. 나는 느리고 천천히 배우는 사람인데 회사는 갈수록 더 빠른걸 생산성이라는 이유로 결과물부터 내놓으라고 한다. 빠른 것 중에 행복한 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요 근래 유튜브만 보는 시간이 엄청 늘었다.
남의 취향은 훔쳐보면서 내 취향은 발견하지 못하고 늘 남이 즐겁게 노는 것만 관찰했다.
영상을 다 보고 나서 우선 든 생각은 '나에게 칭찬하고 감탄하자.'
다이어트도 성공했고, 오늘 회사 교육도 열심히 들었고, 그리고 집에 와서는 이렇게 블로그 글도 쓰고 있다.
두번째는 유튜브 영상 시청을 끊고, 내가 좋아하는 걸 추구하고 남들이 뭐라해도 스스로 감탄하자.(유튜브만 안봐도 분명 취미를 즐길 시간이 날 것이다.)
그리고 인정하자. 나는 느린 걸 좋아하는 사람이란걸. 그리고 자연을 좋아한다는 걸.
또 길을 잃고서 눈물 속에 살까봐 잊지 말라고 유튜브 영상 링크 가져와서 박제해 놓는다.
잊지말자. 늘 새로운 걸 보듯이 감탄하는 삶. 마치 조르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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